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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놀이

미술놀이_나의 몸 그리고 꾸미기 이제 37개월 차, 100cm가 조금 안되는 딸 아이는 요즘 자신의 키에 관심이 많습니다. 방 문 기둥에 표시해 놓은 눈금 앞에 서서 얼마나 컸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까치발을 들고 팔을 뻗어보이며 이마~~안큼 클 수도 있다면서 우쭐대기도 하구요. 그래서 한 번 해보았습니다. 몸 그리기! 전지, 각종 그리기 도구(크레용, 색연필, 싸인펜 등등), 잡지, 가위, 풀 등을 준비했구요. 테이프를 붙여 바닥에 고정시켜 놓은 전지 위에 아이를 눕게 합니다. 전지 사이즈와 딱 맞더라구요. 좀 더 컸으면 전지 한 장으로는 못 그릴 뻔 했어요. ^^;;;; 처음에는 이렇게 누웠습니다만, 편의를 위해 팔 다리를 좀 더 펼쳐보라고 한 후 크레용으로 아이 몸을 따라 아웃라인을 그렸어요. "우와, 내가 이렇게 커?" 이러면서 .. 더보기
물감으로 갈기갈기 컬러풀 갈기가 있는 사자 표현하기 작년 이맘 때 쯤, 그러니까 딸 아이 만 25개월차에 함께 한 물감놀이입니다. 제가 물감으로 대충 사자의 형태를 잡아주고 "이제 사자의 머리를 예쁘게 꾸며보자"라고 하기 전에 딸은 이미 시작했습니다. ^^;; 붓과 롤러를 이용해서 거침없이 슥슥... 갈수록 과감하게...그러나 심혈을 기울여서..^^;; 크레용으로도 덧그리고, 사자 발 아래에 풀도 그렸어요. 이렇게 해서 완성된 사자의 모습입니다. 갈기가 갈기갈기 아주 컬러풀합니다. ^^ 더보기
미술놀이_종이 슬리퍼 만들기 찜통 더위 때문에 낮 시간에는 밖에 나가 놀 엄두도 못내는 요즘입니다. @.@;;;;;; 집에서 아이랑 뭐하고 놀까 하다가.... 사부작사부작 슬리퍼를 만들어봤어요. (서두가 참 짧지요;;) 두꺼운 도화지 4절 1장, (또는 8절 두 장), 색종이, 색연필(크레용), 박스 종이 또는 하드보드지, 가위, 풀 우선, 두꺼운 도화지에 대고 발을 그렸어요. (조금 삐뚤빼뚤 그려도 상관없어요. ^^) 그려놓은 발 모양을 오렸구요. (역시, 좀 삐뚤빼뚤 오려도 상관 없어요. ^^;) 엄마의 발과 딸 아이의 발입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발등 띠를 만들어 오렸어요. 그냥 만들기 쉽게 직사각형으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는 거리가 좀 있죠? ^^;; (치수는 각자 발 크기에 맞춰서 약간 여유있게 하면 됩니다.) 오려낸.. 더보기
비오는 날의 물감놀이2_"비 뿌리기" 오늘도 어제에 이어 하염없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어린이집 등원 직전 딸 아이가 말하기를, "나 안 갈래! 집에서 엄마랑 놀래!!!" ㅡ.ㅡa 그..그러려무나.......... 어제 물감놀이 하느라고 베란다 창문에 붙인 비닐도 아직 안 뗐겠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비오는 날 특집 물감놀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딸 아이 앞에 도화지를 펼쳐 놓고, 흰색 크레용과 투명 셀로판 테이프로 요술 그림을 그려보자고 했어요. 그림이 잘 안보인다며 고개를 갸우뚱하면서도 열심히 붙이고 슥슥 그어대더군요. 딸 아이가 요술 그림을 그리는 동안, 저는 작은 페트병 두 개에 각 각 파랑 물감과 빨강 물감, 그리고 분무기를 준비했습니다. (가정에서 보통 쓰는 분무기 뚜껑(?)은 페트병에 꽂아 쓸 수 있답니다.) 물감은 물에 수채 물.. 더보기
비오는 날의 물감놀이1_"우산쓰고 빗속을 걸어요" 어제는 폭염이더니, 오늘은 새벽부터 주룩주룩 비가 오네요. 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집에서 뭐하고 놀까...고민하다가, 비오는 날을 주제로 딸 아이와 함께 물감놀이를 해 봤습니다. 우선, 스케치북에 가족들을 그렸어요. 제가 대충을 형태를 그린 후, 아이가 눈코입을 그려넣고, 색칠을 했습니다. 몸은 우산을 들 수 있게 팔 한 쪽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그렸어요. 아이가 몸의 외곽선을 따라 오리도록 한 후에, 오려 놓은 가족들의 몸에 맞춰서 우비와 장화, 우산도 그렸어요. (우비와 장화, 우산도 다 칠한 후에 외곽선을 따라 오려놓았습니다.) 오려놓은 그림 조각들 뒤에는 양면 테이프를 이용해 스티커처럼 .. 더보기
물감놀이_과일 그리기 (36개월) 물감놀이를 하자는 체리양에게 뭘 그리며 놀고 싶냐고 했더니, "맛있는 과일!" ^^ 물감놀이에 필요한 준비물을 세팅하는 동안 참고할 만 한 과일 그림들을 살펴보기도 하고, 서로 좋아하는 과일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물감놀이 준비가 끝나자, 체리양은 도화지 위에 과감하게 커다란 동그라미를 그렸어요. 수박을 그리기로 했대요. 초록으로 색도 채워넣고, 까망으로 줄무늬도 슥슥... 몹시 흐뭇한 표정으로 그림을 내려다보는 체리양입니다. 수박에 이어서 딸기를 그리고, 딸기에는 노랑으로 씨를 톡톡톡 찍어줬네요. 달콤달콤 바나나도 그렸어요. 송알송알 포도도 정성껏 그렸구요. (포도는 어렵다기에 아기손 퍼즐의 포도 그림을 보고 그려보자고 했어요.) 완성된 과일 그림들입니다. 과정샷으는 빠져 있지만 오른쪽 상단에 빨간 물.. 더보기
재활용 종이상자로 폴라로이드 카메라 만들기 (36개월) 재활용 종이 상자를 활용해 카메라, 그것도 사진(?)이 나오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직경 15cm 내외의 종이 상자 (택배 상자 등), 색종이나 포장지(또는 펠트지), 페트병뚜껑, 테이프심, 풀, 가위, 칼,글루건 1. 종이상자를 준비한 색지로 예쁘게 감싸줍니다. (제 딸은 펠트지를 좋아해서, 펠트지를 이용했습니다.) 2. 상자의 앞뒤에 구멍을 뚫어 구멍으로 카메라 앞의 인물을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반짝이 색종이가 있다면, 카메라 전면이 될 부분의 윗쪽에 플래쉬도 달아줍니다. 3. 전면의 중앙에 글루건으로 렌즈를 붙입니다. 저는 다 쓴 투명테이프 심과 빈 클레이(칼라점토) 뚜껑을 이용했습니다. 지름이 넓은 영양제 뚜껑을 붙여도 좋습니다. 4. 상자 윗부분에 단추와 병뚜껑으로 버튼을 붙입.. 더보기
깃발꽂기놀이 (26개월) 깃발꽂기는 매우 단순하지만 아이가 초집중(!) 할 수 있는 놀이입니다. 손의 힘이 발달하고, 풀칠을 할 수 있는 3~4세의 아이들에게 적당하구요. 딸 아이 26개월 즈음에 해 본 놀이입니다. 빨대 10~20개, 색종이, 풀, 두께 1cm 이상의 재활용 스티로폼 보드 (가로*세로 20~30cm, 스티로폼 아이스박스 뚜껑이 가장 좋음) 빨대는 10~15cm 길이로 끝을 비스듬하게 잘라 놓구요, 색종이는 여러가지 다양한 깃발 모양으로 잘라놓습니다. 놀이 방법은, 1. 잘라놓은 색종이 깃발에 풀칠을 한 후 2. 깃발의 가운데에 빨대를 놓고 접어 붙이고 3. 스티로폼에 꽂기 요겁니다. 너무 간단한가요? ^^;;; 그런데, 일단 놀이를 시작하면, 아이는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마치 일꺼리를 할당 받은 것처럼 열심히 .. 더보기
재활용 종이상자로 기차 장난감 만들기 (12~24개월) 아이가 걸음마를 배우면서부터 두 돌 무렵까지 가지고 놀기 좋은, 종이상자 기차입니다. 택배 상자 서 너 개로 손쉽게 만들 수 있어요. 아이가 끌고 다닐 만 한 크기(폭 20cm 전후)의 종이 상자 서너개, 색종이, 스티커, 양면테이프, 2m 정도의 리본이나 끈, 풀, 가위, 송곳. 만드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가 풀칠하기나 스티커 붙이기를 할 수 있다면, 꾸미기는 함께 할 수도 있어요. 색종이로 상자의 표면을 감싸 붙이고, 바퀴 모양을 만들고 뒷면에 양면테이프를 붙여서 스티커처럼 상자에 붙일 수 있게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스티커로 꾸미도록 하거나, 상자 위에 끄적여보는 것도 좋구요. 딸 아이 18개월 무렵입니다. 기차 꾸미기에 열중하고 있어요. 상자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5~10cm의 끈이나.. 더보기
오감놀이_미역놀이 (20개월) 언젠가 미역국을 끓이려고 바가지에 미역을 인심좋게 털털 쏟아 넣고 물에 불리던 중, 생각한 것보다 엄청난 부피가 된 미역이 그릇 밖으로 기어나올 지경이 되어 곰솥에 미역국을 끓이고 일주일을 먹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아이 20개월 즈음, 국을 끓이고 남은 미역을 가지고 아이와 놀아 보았습니다. 바닥에 깔 비닐 시트와 미역, 큰 볼, 접시를 준비했구요. 불린 미역을 물에 한 번 더 깨끗하게 헹궈서 적당히 짜 준 다음 볼에 담아서 아이 앞에 놓아주었습니다. 처음에는 '검고 미끈거리는 것'에 조금 거부감이 들었는지 만져보기만하고 가지고 놀지를 않다가, 엄마가 미역을 조물거리는 것을 보더니 저도 해보겠다면서 달려들었습니다. 조물조물 미끈미끈 만져보다가, 소꿉 그릇에도 담아보고, 발도 담가보았습니다. 미끄러질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