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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놀이/기타 놀이들

직접 그리고 만드는 냉장고 놀이와 마트 놀이

요즘 딸내미는 어린이집에 다녀오면 허기가 느껴지는지, 냉장고 문을 한참 열고 서서 뭐 먹을 것 없나 뒤적거리곤 합니다. 그런 딸내미를 보고 있다가, 냉장고 안에 있는 먹거리들을 아이와 함께 관찰하고 그려보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놀이입니다.

 

준비물: 도화지, 가위, 재접착풀, 싸인펜, 색연필 등

 

도화지로 냉장고를 만들었어요. 손잡이도 간단히 달아봤구요.

 

냉장고 내부를 표현한 모습입니다.

 

제가 냉장고를 만드는 동안 아이는 냉장고에 넣을 음식들을 그렸어요. 우리집 냉장고에 있는 것, 먹고 싶은 것, 생각나는 것들을 열심히 그리고 색칠했습니다.

 

그린 것들을 모양대로 오린 후,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도록 뒷면에 재접착 풀로 풀칠을 했어요.

 

냉장칸과 냉동칸이 온갖 종류의 음식 재료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렇게 노는 것도 재미가 있었지만, 내친 김에 아예 장을 봐서 냉장고에 넣어보기로 했어요.

매대를 만들어서 음식들을 분류해 붙이고,

 

카트도 간단히 만들었어요.

 

집에 있는 장난감들도 동원해서 알차게 장을 보고 계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장 본 것들을 다시 냉장고에 채워 넣으며 놀았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소꿉이며 장난감 냉장고, 마트 놀이 세트들을 가지고 노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직접 그리고 오려붙여가며 노는 것도 재미난 것 같아요. 좀 더 창의적으로 놀 수 있기도 하구요.

 

이렇게 딸내미랑 놀다보면 어느새 아기의 오후 낮잠 시간이 끝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