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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미술놀이

색종이로 목걸이와 팔찌 만들기 (부제: 방학 끝!) 색종이 체인으로 목걸이와 팔찌 만들기. 아주 쉽고 간단하지만, 아이의 집중력을 유도하기에 좋은 놀이지요. 7월 마지막주, 어린이집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수족구에 걸린 체리양은, 방학의 반을 엄마와 집에서 놀며 더위와 수족구를 이겨냈다는 슬픈 이야기를 전하며 뒤늦게 사진을 올립니다. 체리양은 어린이집 방학 끝난 후에도 알러지성 결막염으로 자체 방학을 며칠 더 하고, 다행히 이제 건강해져서 드디어 등원을 했답니다. 더위에, 아이 잔병치레에, 입덧까지(그..렇답니다 ㅎㅎㅎ)..... 참 대단한 여름입니다. ^^;;; 더보기
물감으로 표현한 바다와 물고기 지난 주말, 물감놀이를 하고 싶다던 체리양이 선택한 주제는 역시나 '바다와 물고기'. 최근에 아이가 가장 즐겨 그리는 주제이다. TV 애니메이션 '바다 탐험대 옥토넛'과 얼마전 아쿠아리움에 다녀온 경험의 영향이 큰 것 같다. 도화지에 밑그림으로 물고기와 성게, 해초, 복어, 문어 등을 슥슥 그린 후, 물감으로 채색까지 알아서 척척 해내는 것을 보니 대견하고 신기했다. 그러나 그림을 다 그리고 난 후, 정리도 스스로 하겠다던 아이가 화장실 욕조 바닥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 낄낄대며 하는 말, "이게 더 재밌어!" ^^;;; 그래, 뭐든 재밌으면 됐다. ^^ 더보기
공룡을 주제로 한 미술놀이 (스텐실 놀이, 그림자 놀이) 요즘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은 바로 이 녀석들, 공룡입니다. 새 학기 시작하고 같은 반에 공룡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는 얘길 하더니 어린이집에 있는 공룡 피규어들을 함께 가지고 놀았나봐요. 집에 와서도 계속 티라노사우르스가 어떻고, 트리케라톱스가 어떻고, 이런 얘기들을 하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는데, 점점 제가 아이의 얘기를 못 알아들겠길래.. 공룡 피규어와 공룡 도감을 구입해서 같이 가지고 놀기 시작했어요. 아이는 놀면서 공룡들의 이름을 금세 외우는데, 저는 도감을 펼쳐놓고 더듬더듬 외우고 또 외워도 자꾸 이름들이 헷갈리더군요. 어쨌거나, 요즘 저희 가족은 이러고 놉니다. 아빠 (티라노사우르스): 크아아아~~~~ 쿵쾅쿵쾅!! 체리양 (해남 이크누스): (날아다니다가) 얘들아, .. 더보기
모양틀로 물감이 쏙쏙-스텐실 놀이 '스텐실'은 글자나 그림의 모양을 오려낸 후 그 모양에 물감을 넣어 그림을 찍어내는 기법입니다. (EBS 어린이 백과 참조) 같은 도안으로 여러 번 찍어 낼 수 있는 판화 기법의 일종이지만, 좌우가 바뀌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어요. 굳이 용어를 몰라도, 어렸을 적 한 번 쯤은 해봤던 기억이 나실꺼예요. (스텐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이번 글에서는 아이와 집에서 간단히 해 볼 수 있는 스텐실 놀이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준비물은, 도화지, 물감 등의 기본적인 물감 놀이 재료 외에 롤러나 천뭉치 등 물감을 묻혀 찍을 수 있는 도구들이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아래 그림과 같이 도톰한 도화지에 모양틀 몇 가지를 오려 놓았습니다. 도안은 직접 그리셔도 되지만, 아이의 색.. 더보기
에어캡(뽁뽁이)을 활용한 물감놀이 저 어렸을 때만 해도, 에어캡(일명 뽁뽁이)은 어쩌다 엄마가 그릇을 구입하시거나 이사 전후에야 겨우 손에 넣을 수 있는 아이템이었죠. 어쩌다 뽁뽁이가 생기면 하루 종일 손으로 꼬집고 발로 밟으며 뽁뽁 터뜨리는 재미를 만끽했던 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시끄러우니 그만 하라고 하면 반항심에 더 따다다닥, 뽀보보복 마구 터뜨려보기도 했구요.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하는 것이 일반화된 요즘은 택배 상자와 더불어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물건 중 하나가 되었어요. 겨울철에는 방한 목적으로 창문에 붙여놓기도 하구요. 이번 글에서는 이 뽁뽁이를 활용해 간단하게 해 볼 수 있는 물감놀이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준비물은 뽁뽁이 시트, 종이컵이나 휴지심 두세 개, 고무줄, 그리고 물감과 도화지입니다. 뽁뽁이는 적당한 크기로 자른.. 더보기
모녀 삼대가 함께 그린 그림 (선도 색도 마음대로 색칠놀이2) 지난 주에 친정 엄마가 오셨을 때, 체리양의 제안으로 색칠 놀이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4절 크기의 도화지를 펼쳐놓고 온갖 크레파스와 색연필을 꺼내놓은 후, 저까지 포함해서 세 모녀가 머리를 맞대고 앉아 그림을 그렸어요. (사진 속 아랫쪽의 손이 저희 친정 엄마의 손입니다.) 딱히 주제는 없었구요. 그냥 도란도란 얘기를 하면서 각자 선을 그렸습니다. 방식은 이전에 제 블로그의 "선도 색도 마음대로 색칠놀이"에서 소개한 것으로, 각자 번갈아가며 선을 그리고 그 선들이 만들어놓은 구획에 마음껏 색을 채워 넣는 것이지요. 뭘 그릴까, 어떻게 그릴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답니다. 엄마는 그림을 그리시면서 "요즘은 크레용이 참 좋구나. 색도 잘 칠해지고, 잘 부러지지도 않고.."하시며 옛날 필기구들에 대한 이야기들.. 더보기
빈 페트병을 활용한 미술놀이 며칠 전, 재활용 분리수거를 하려다가 우연찮게 각기 다른 음료수병 세 개가 나란히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크기도 대-중-소. 왠지 우리 세 식구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피식 웃다가, 아이와 함께 이 세 개의 페트병을 가족으로 꾸며주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선, 페트병 표면의 비닐 포장을 뜯어낸 후 깨끗이 씻어서 말려두었구요. 병에 각각 얼굴을 그려서 꽂으면 어떨까 싶어서 빨대와 두꺼운 종이(상자 종이)를 준비했어요. 너무 얇지만 않다면 일반 스케치북 종이 등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지만, 저는 간단한 만들기 놀이를 할 때, 두께가 있어 탄탄하면서도 가벼운 상자 종이를 오려뒀다가 활용하곤 합니다. 준비해 놓은 페트병에는 아크릴 물감으로 옷을 입혀주기로 했습니다. 체리양은 아이 옷을 연두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