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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놀이/다양한 기법과 재료를 활용한 놀이

모양틀로 물감이 쏙쏙-스텐실 놀이

 

 

'스텐실'은 글자나 그림의 모양을 오려낸 후 그 모양에 물감을 넣어 그림을 찍어내는 기법입니다. (EBS 어린이 백과 참조) 같은 도안으로 여러 번 찍어 낼 수 있는 판화 기법의 일종이지만, 좌우가 바뀌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어요. 굳이 용어를 몰라도, 어렸을 적 한 번 쯤은 해봤던 기억이 나실꺼예요. (스텐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이번 글에서는 아이와 집에서 간단히 해 볼 수 있는 스텐실 놀이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준비물은, 도화지, 물감 등의 기본적인 물감 놀이 재료 외에 롤러나 천뭉치 등 물감을 묻혀 찍을 수 있는 도구들이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아래 그림과 같이 도톰한 도화지에 모양틀 몇 가지를 오려 놓았습니다. 도안은 직접 그리셔도 되지만, 아이의 색칠 놀이 책을 재활용하셔서 단순한 형태의 그림들을 오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감은, 롤러나 천에 물감을 묻힐 수 있도록 넓직한 접시 등에 준비하면 좋구요, 유아용 물감의 경우 물을 섞지 않고 그대로 짜 놓습니다. (일반 물감은 물을 조금만 섞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나서, 롤러에 물감을 묻히고 모양틀의 구멍에 슥슥 칠하면 되는데요,

 

슥슥.....

 

모양틀은 풀이나 테이프로 살짝(만) 고정을 해주시고요. (또는 엄마 손으로...) 

 

물감을 슥슥....

 

모양틀을 떼어 내기 직전, 아이 표정에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또 슥슥...

마구마구 슥슥....

 

그림 하나하나가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아이는 "우와!"하는 감탄을 연발하며 즐거워하더라구요.

 

 

 

롤러 대신 아래 사진처럼 엄마의 헌 스타킹 속에 천이나 양말을 넣어 물감을 팡팡 두드려서 묻혀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감 팡팡...

 

그리고 나서 남은 물감들은...

 

주특기인 손바닥 찍기로 물감놀이를 마무리했어요.

(1월에 찍은 사진이라 배경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직 있네요. 이렇게 또 저의 게으름이 드러납니다.ㅎㅎ)

 

 

어쨌거나...

다 쓰고 난 모양틀은 물감을 잘 말려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찍어볼 수도 있구요.

아이가 좋아하는 과일이나 동물, 자동차 모양 등으로 응용해서 놀이를 하면 더욱 집중해서 재미나게 놀 수 있답니다.

요즘 한창 공룡에 빠진 체리양은 갖가지 공룡 도안을 이용해서 스텐실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관련 글은 추후에 올리겠습니다. 

 

'스텐실 놀이'에 대한 오늘 글은 여기까지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