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꽂기는 매우 단순하지만 아이가 초집중(!) 할 수 있는 놀이입니다.
손의 힘이 발달하고, 풀칠을 할 수 있는 3~4세의 아이들에게 적당하구요.
딸 아이 26개월 즈음에 해 본 놀이입니다.
<준비물>
빨대 10~20개, 색종이, 풀,
두께 1cm 이상의 재활용 스티로폼 보드 (가로*세로 20~30cm, 스티로폼 아이스박스 뚜껑이 가장 좋음)
빨대는 10~15cm 길이로 끝을 비스듬하게 잘라 놓구요,
색종이는 여러가지 다양한 깃발 모양으로 잘라놓습니다.
놀이 방법은, 1. 잘라놓은 색종이 깃발에 풀칠을 한 후 2. 깃발의 가운데에 빨대를 놓고 접어 붙이고 3. 스티로폼에 꽂기
요겁니다. 너무 간단한가요? ^^;;; 그런데, 일단 놀이를 시작하면, 아이는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마치 일꺼리를 할당 받은 것처럼 열심히 열심히 깃발을 붙이고 꽂더라 이겁니다. 스티로폼 보드 위에 점점 늘어가는 깃발들을 보면서 나름의 성취감도 느끼는 것 같았구요.
무아 지경에 이른 듯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작업(!)이 끝난 후, 뿌듯한 눈빛으로 깃발들을 바라보는 딸 아이의 모습입니다. 언젠가, 마트에 갔다가 세계지도 위에 각국의 깃발을 꽂는 장난감을 보고 착안한 놀이라서요. 딸 아이가 더 크면, 커다란 보드 위에 함께 지도를 그리고, 각 나라의 깃발을 만들어 꽂으며 놀이를 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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