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걸음마를 배우면서부터 두 돌 무렵까지 가지고 놀기 좋은, 종이상자 기차입니다.
택배 상자 서 너 개로 손쉽게 만들 수 있어요.
<준비물>
아이가 끌고 다닐 만 한 크기(폭 20cm 전후)의 종이 상자 서너개,
색종이, 스티커, 양면테이프, 2m 정도의 리본이나 끈, 풀, 가위, 송곳.
만드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가 풀칠하기나 스티커 붙이기를 할 수 있다면, 꾸미기는 함께 할 수도 있어요.
색종이로 상자의 표면을 감싸 붙이고,
바퀴 모양을 만들고 뒷면에 양면테이프를 붙여서 스티커처럼 상자에 붙일 수 있게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스티커로 꾸미도록 하거나, 상자 위에 끄적여보는 것도 좋구요.
딸 아이 18개월 무렵입니다. 기차 꾸미기에 열중하고 있어요.
상자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5~10cm의 끈이나 리본으로 상자끼리 연결한 다음,
가장 앞에 있는 상자에는 아이가 끌고 다닐 수 있을 만 한 길이(1m 내외)의 끈을 묶어 놓습니다.
여기까지가 만드는 방법이구요. (너무 쉬웠나요? ^^;;;)
제가 딸과 함께 만든 실물은 이랬습니다.
인형을 엄청 좋아하는 제 딸은, 기차에 인형들을 태워서 끌고 다녔어요.
두 돌때까지 상자 바닥이 닳도록 끌고 다녔으니, 정말 알차게 가지고 논 것이지요.
지금 그 때의 사진을 보니, 딸이 아니라 아들 같네요. ^^;;;
종이 기차를 가지고 놀면서
이 시기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
"타세요 타세요(홍진숙 지음, 강근영 그림/ 여우고개)"의 독서 후 활동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제 아이의 경우,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는 꼭 인형 친구들을 기차에 가득 태우고 온 집 안을 누비고 다니더라구요.
터널로 들어간다며, 기차를 끌고 식탁 밑으로 들어가기도 하구요.
가지고 놀지 않을 때는 인형이나 각종 장난감 정리함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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