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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놀이/음식/식재료를 활용한 놀이

파스텔로 알록달록 색소금 만들기

 

 

며칠 전 얼음 위에 소금 뿌리고 물감 떨어뜨리는 놀이를 하면서 문득,

소금을 가지고 노는 또 다른 방법이 생각났더랬죠.

 

바로, 새하얀 소금을 알록달록하게 변신시키는 "색소금 놀이"!

 

작년에 체리양이랑 문화센터 다닐 때 한 번 해 본 적이 있긴 하지만,

집에서는 아직 시도해본 적이 없어서 저도 설레설레~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어요. ^^;

 

 

<준비물>

굵은 소금, 파스텔, A4용지 5장 내외 (또는 스케치북), 테이블(또는 바닥)에 깔아놓을 비닐이나 전지, 소금 담을 투명한 용기.

 

 

우선, 테이블 위에 전지를 깔고, 파스텔과 A4용지를 펼쳐 놓았어요.

 

 

종이 한 장 당, 색깔 한 가지를 골라서 신나게 팍팍 칠합니다.

 

 

 

 

거침없이 팍팍.....

 

 

이런 꽃들도 그렸구요.

 

 

해님도 그렸어요.

 

 

검은색도 하겠다고....?!

 

말리지는 않았어요. ㅎㅎ

 

 

아이가 대여섯 가지 색의 그림들을 그린 후에는, 

각각의 파스텔 그림 위에 굵은 소금을 얹고

파스텔 가루가 소금에 잘 묻도록 문질문질.. 비벼줍니다.

 

 

 

 

 

소금이 파스텔의 색을 입어서 알록달록하게 변했어요.

 

그러나,

그냥 이렇게 구경하고 치우기엔 뭔가 부족합니다.

 

 

색소금을 준비한 병에 차곡차곡 담는데요,

 

 

소꿉 숟가락을 가져와 의욕적으로 소금을 퍼담던 체리양은,

금세 이걸로는 안되겠다며 엄마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소금을 담을 때는, 종이를 깔때기처럼 기울여서 한 번에 담는 것이 좋습니다. ^^ 

 

 

 

작은 용기(원래는 초콜릿 병)에도 담고,

 

생각보다 소금이 넉넉하기에, 좀 더 큰 용기(조미료통)에도 담아봤어요.

 

 

이렇게 차곡차곡 담아놓으니 색도 선명하게 보이고, 아주 예쁘죠?

저는 잔칫날 먹어본 무지개떡이 생각나더라구요. ^^;

 

 

 

 

색소금이 너무 예뻐서 안아줘야겠다네요. ^^

 

 

 

쌍안경 놀이도 해보구요.

 

 

 

작은 병에는 검은색 파스텔이 묻은 소금이 들어가기도 했고, 워낙 흔들고 다녀서 색이 좀 탁해졌네요.

 

 

이렇게 색소금을 채워놓은 병은 알록달록 색깔만으로도 예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체리양은 마술 소금이라면서 들고 다니지만요. ^^;

 

 

 

참...

소금을 가지고 놀 땐, 놀이 시작하기 전에

"이게 바로 소금이야."라며 소금 알갱이 하나를 맛보게 해주세요.

 

(찡그리면서도, 재밌는지... 웃습니다.)

 

 

 

 

여기까지,

색소금 만들기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