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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놀이

6월 달력 벌써 여섯번째 달력입니다. ^^; 대개, 달력을 만들기 전에는 어떤 계절인지, 대체로 무슨 일들을 하는지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이번에도 6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이의 생일이 들어있다는 것을 얘기해줬더니 '바로 그거야!'하는 눈빛으로, 생일을 그리겠다더군요. 그리고나서 도화지 위에 과감하게 슥슥 그린 것은 케잌이었어요. 케잌 위에 초도 다섯개 꽂고, 오렌지, 키위, 딸기, 바나나 같은 과일도 얹었습니다. 케잌 한쪽에는 자기 손을 대고 그리더니, 곧 제 손도 빌려 달라더군요. 케잌의 크림을 손으로 찍어 먹는 거라구요. 그리고 흡족하게(?) 웃고 있는 자신의 얼굴도 그려넣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아이의 6월 달력입니다. 생일엔 동그라미까지 쳐놓았네요. 꼭 맛난 케잌을 사줘야겠어요.. 더보기
네가 그린 엄마 아빠 어린이집 입구 주변에 전시되어 있는 아이들의 작품들 가운데서 마주친, 체리양의 그림. 사랑스럽고 예쁘게 그려줘서 고마워. ^^ 더보기
(뒤늦게 올리는) 5월 달력 사진을 보니, 이 달력 만들 때만 해도 아이가 긴 팔 원복을 입고 있었는데, 3주가 지난 지금은 반소매 옷을 입고도 더운, 여름 날씨가 되었네요. ^^; 어른의 셈으로, 5월은 가정의 달이니 '가족'에 대한 주제로 달력을 만들어 볼까 제안을 했었는데, 체리양은 바깥 들판에서 뛰어노는 동물들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해서 그린 그림입니다. 말이랑 병아리랑 사자였나... 아무튼 동물들을 그린 후, 자기도 동물들이랑 같이 놀고 싶다며 왼쪽 한 켠에 제 자신을 그려넣었지요. 이렇게 완성한 5월 달력은 19일째 거실 벽에 잘 걸려 있구요. 열흘 후엔 새 달력으로 바뀌겠지요. 시간은 성큼성큼 잘도 갑니다. 더보기
(뒤늦게 올리는) 4월 달력 공룡스텐실 놀이를 응용해서 파스텔과 색종이로 만든 4월 달력. 주제는 꽃놀이하는 공룡들. ^^ 더보기
놀이 공원 어제 어린이집에서 봄소풍으로 놀이공원을 다녀온 체리양이 그린 그림. 왼쪽은 사람들을 태우고 팔을 빙글빙글 돌리는 기계라는데, 사진을 찾아보니 사이버루프 같고... 중앙은 대관람차, 오른쪽 위는 상어 입(?)이란다. 왼쪽엔 사람들이 들어가는 통로가 연결되어 있었다고. 그리고 오른쪽 아래는 체리양과 짝꿍이라는데, 손을 꼬옥 잡고 다녔단다. ^^ 더보기
지난 겨울 어느 날, 너의 낙서 사진 정리하다가 발견한, 지난 겨울 어느 날의 낙서. 더보기
선인장 지난 주 어린이집에서 다육식물연구소에 다녀온 아이가 그날 본 선인장들을 설명하며 그린 그림. (그림 상단은 불빛이라고.) 더보기
나들이 대신, 밀가루 놀이 황사와 미세먼지가 유독 심했던 지난 주말, 모든 외출 계획을 취소하고 집에서 아이와 함께 간만에 밀가루를 가지고 놀았어요. 이번 주말에는 미뤄뒀던 나들이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뒤늦게 사진을 올립니다. >>> 밀가루 놀이 관련 글 보러가기 밀가루 놀이(1) - 가루로 보들보들 반죽으로 말랑말랑!밀가루 놀이(2) - 반죽아 반죽아 밀가루 색반죽 놀이 (쿠키 만들기, 악세서리 만들기 등) 밀가루 한 포대를 놀이 매트 위에 쏟아 붓고, 소꿉 놀이... 가루를 가지고 놀다가 싫증이 날 땐 물(+물감)을 부어 반죽... 밀가루 놀이에 동원된 공룡들. 밀가루 반죽 위에 공룡 발자국 찍기. 밀가루 반죽 목도리를 두르고 있는 체리양. 더보기
공룡을 주제로 한 미술놀이 (스텐실 놀이, 그림자 놀이) 요즘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은 바로 이 녀석들, 공룡입니다. 새 학기 시작하고 같은 반에 공룡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는 얘길 하더니 어린이집에 있는 공룡 피규어들을 함께 가지고 놀았나봐요. 집에 와서도 계속 티라노사우르스가 어떻고, 트리케라톱스가 어떻고, 이런 얘기들을 하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는데, 점점 제가 아이의 얘기를 못 알아들겠길래.. 공룡 피규어와 공룡 도감을 구입해서 같이 가지고 놀기 시작했어요. 아이는 놀면서 공룡들의 이름을 금세 외우는데, 저는 도감을 펼쳐놓고 더듬더듬 외우고 또 외워도 자꾸 이름들이 헷갈리더군요. 어쨌거나, 요즘 저희 가족은 이러고 놉니다. 아빠 (티라노사우르스): 크아아아~~~~ 쿵쾅쿵쾅!! 체리양 (해남 이크누스): (날아다니다가) 얘들아, .. 더보기
봄 꽃나무 꾸미기 저희 집에는 지난 가을에 아이와 함께 만든 가을 나무 한 그루가 있었어요. 베란다 창문에 상자 골판지를 오려서 기둥과 가지를 붙이고, 색종이로 단풍잎이랑 감을 붙여 꾸민 나무였어요. (관련 글: 색종이 낙엽 놀이와 상자 종이로 가을 나무 만들기) 아이의 정성이 들어간 작품이라 떼지 않고 그냥 두고 있다가, 얼마 전에 아이한테 "이제 따뜻한 봄이 와서 밖에 있는 다른 나무들은 곧 꽃을 피울텐데 우리집 나무에도 꽃이 피게 해주면 어떨까?"하고 슬쩍 물었더니, 선뜻 그러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실행에 옮겼지요. 여기서 잠깐, 기억도 새록새록 되살릴겸, 가을 나무 만들기에 대한 글을 아직 읽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나무 만드는 방법을 간단히 소개할께요. 아래는 저희 집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과 감입니다. 겨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