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오후, 딸 아이와의 동네 한 바퀴.
고개를 들어 하늘과 나무를 올려다보고,
길 바닥의 낙엽을 찬찬히 살피고,
아이 얼굴 한 번 들여다보고.
우리 동네도 가만 보니, 참 예쁘지 뭐니.
그러는 엄마가 재밌어보이는지, 너는 가끔 키득거리다가,
낙엽을 줍다가,
놀이터에서 폴짝거리다가.
일상의 장소에서의 특별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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