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구두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렇게 생긴 신발 본 적 있어요? 아이와 지난 주말 친정 가는 길에 버스를 탔다. 에어컨 바람에 땀을 식히고 있는데, 노래를 흥얼거리며 앞좌석에 달린 컵 홀더를 만지작거리던 딸 아이가 갑자기 신발을 벗고 발을 척, 올려놓았다. "그렇게 발을 올리면 앞 사람이 불편해." 아이를 조용히 타이르고는 혹시나 해서 슬쩍 앞자리를 보았더니, 다행히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잠시 후에, 아이가 다시 발을 올리더니 "엄마, 이렇게 생긴 신발 본 적 있어요?"하고 묻는 것이었다. 이 녀석이 무슨 엉뚱한 소릴 하나 싶어서 "글쎄... 근데 우리 딸 발이 정말 예쁘구나. ^^;;;;"하고 얼버무렸는데, 그런 내가 답답하다는 듯 아이가 다시 입을 열었다. "이 신발 신은 사람한테서는 똑똑똑... 소리가 나던데..." ??????? 설마.... 혹시..... 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