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만난지, 벌써 4년.
친정엄마께서 손수 만들어주신 수수경단과, 시어머니께서 사주신 케이크로 시작한 오늘 아침. 작년엔 이모부와 합동 생일 파티를 했었고, 어린이집 친구들에게 받아온 생일 선물을 하나 하나 열어보며 기뻐하면서도 "엄마, 생일엔 왜 선물을 줘요?"라고 물었었지. 2년 전 생일엔 할아버지와 함께 찍은 이 사진이 제일 눈에 띄더구나. 너의 첫 생일, 돌잔치 날. 그리고... 48개월 전 오늘, 너를 처음 만난 날. 벌써, 4년이구나. 그동안 참 많이도 컸다. 그에 비하면, 난 조금 늙었을 뿐인 거겠지. ^^;;;;; 너와, 너로 인한 희.로.애.락.에 감사하며,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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