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방문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4월의 도쿄에서 4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동안, 도쿄 동생 집엘 다녀왔다. 워낙 기대가 크던 여행이고, 일정을 맞추느라 출발 열흘 전부터 밤 잠도 아끼며 일을 해치우고 길을 나섰건만, 자매 상봉의 기쁨을 채 맛보기도 전에 도착하자마자 택시에 아이의 물건들이 들어있는 가방 한 개를 놓고 내리는 어마어마한 실수를 해버렸다. 이 사건 때문에, 마냥 즐거워야 했을 여행 초반 이틀 정도는 패닉 상태로 보냈으니, 동생 가족한테도, 아이한테도 면목이 없는 일이었다.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는 따로 다루기로..ㅠㅠ) 이런 이모의 마음을 알 리 없는 9개월 짜리 조카는 새로 돋아난 귀여운 앞니 두 개를 보이며 방긋방긋 웃어보이고, 뭐든 잡고 일어서며 걸음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동생은, 조금 야위었다. 아직 일본어가 서툴어 의사소통..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