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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

직접 그리고 만드는 냉장고 놀이와 마트 놀이 요즘 딸내미는 어린이집에 다녀오면 허기가 느껴지는지, 냉장고 문을 한참 열고 서서 뭐 먹을 것 없나 뒤적거리곤 합니다. 그런 딸내미를 보고 있다가, 냉장고 안에 있는 먹거리들을 아이와 함께 관찰하고 그려보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놀이입니다. 준비물: 도화지, 가위, 재접착풀, 싸인펜, 색연필 등 도화지로 냉장고를 만들었어요. 손잡이도 간단히 달아봤구요. 냉장고 내부를 표현한 모습입니다. 제가 냉장고를 만드는 동안 아이는 냉장고에 넣을 음식들을 그렸어요. 우리집 냉장고에 있는 것, 먹고 싶은 것, 생각나는 것들을 열심히 그리고 색칠했습니다. 그린 것들을 모양대로 오린 후,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도록 뒷면에 재접착 풀로 풀칠을 했어요. 냉장칸과 냉동칸이 온갖 종류의 음식 재료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렇게 .. 더보기
색종이 소파에 앉은 우리 가족 체리양에게 동생이 생기고나서, 혼자 놀아야 하는 시간이 늘어났어요. 워낙 엄마랑 둘이 노는 것에 익숙해져있다보니 처음엔 엄마가 자기랑 많이 못 놀아줘서 슬프다며 시무룩해지곤 했는데, 함께 아기를 돌보기도하고 스스로 놀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가면서 점점 적응을 하더라구요. 최근에는 종이접기에 재미를 느꼈는지, 혼자 이것저것 접어서 모으기도 하고 엄마아빠한테 선물을 하기도 합니다. 얼마 전엔 아기 젖을 먹이는 동안 색종이 소파 여러 개를 접어서 들고왔더라구요. (색종이 소파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는 아이에게 소파 접은 김에 사람도 그려서 앉히면 어떨까 제안을 했습니다. 이 미션을 어떻게 아이 스스로 해결할까 궁금했는데.... 혼자 방에 들어가 사부작거리더니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어왔어요. 소파에 앉은 아.. 더보기
데칼코마니로 모빌만들기2 데칼코마니 기법을 활용해 동생 모빌 만들기. 거실 천정에 달려있는 팬에 달아주니 아기가 꽤 잘 보고 논다. 관련글 데칼코마니로 모빌만들기 더보기
어느새 5월 뱃속에서 꼬물대던 아기는 어느새 눈 앞에서 방긋거리고, 겨울이 갔나 싶더니 찬란하던 꽃도 다 져서 사방이 온통 푸른 5월이다. 아기가 쌔근쌔근 잠든 사이 사진 정리를 하다가 올 들어 큰 아이(아직도 어색한 호칭!)와 함께 만든 달력을 한 번도 못 올렸다는 게 생각났다. 둘째를 출산한 2월을 제외하곤 그래도 참 성실히 달력을 만들었던 것 같다. 매월 그 달의 계절과 중요한 행사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림을 그리고, 숫자를 채워넣어 달력을 만드는 일을 아이도 이제는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즐거워해주니 뿌듯하고 고마운 생각이 든다. 아빠와 함께 연 날리기를 하던 기억이 담긴 1월의 달력. 나로서는 하루가 다르게 불러오는 배에 힘겨워하면서도 이런저런 준비에 심신이 분주했던 시기. 2월에 아기가 태어난 후, 산후조리를.. 더보기
고마워, 천사들! 보면 볼수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