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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

가을 나무 꾸미기 2016 베란다 창문에 박스 골판지를 오려 붙여 나무를 만들고, 색종이로 알록달록 단풍잎과 감을 만들어서 꾸미기 시작한 것이 작년 가을, 그러니까 벌써 1년 전 일이네요. (관련 글 보러 가기: 색종이 낙엽 놀이와 가을 나무 만들기) 베란다 창문에 종이로 꾸민 이 나무를 아이는 무척이나 좋아하고 아꼈어요. 덕분에 올 봄에는 꽃도 피웠었죠. (관련 글 보러 가기: 봄 꽃나무 꾸미기) 베란다 나무는 얼마 전까지 이렇게 꽃단장을 한 상태로 있다가, 아이의 제안으로 다시 가을 나무로 옷을 갈아입게 되었어요. 우선 이렇게 꽃과 파릇한 잎사귀들을 떼어냈어요. 미련없이 팍팍.... 창문에 남아 있는 색종이와 풀자국은 물걸레로 살짝 두들겨 적셔두었다가 2~3분 후에 슥슥 문지르니 잘 지워지더라구요. 만신창이가 된 나뭇가지는, .. 더보기
할로윈 사탕바구니 만들기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할로윈 사탕바구니를 만들어봤어요. 플라스틱 용기에 리본으로 손잡이를 붙여준 후, 색종이로 용기의 표면을 감싸줬어요. 이 때, 글루건이나 본드보다 양면테이프를 사용하면 쉽게 잘 붙일 수 있습니다. 잭오랜턴의 눈코입. 검은색 색종이에 그린 후 아이가 붙이기 쉽도록 오려 놓은 것입니다. 색종이 위에 검은색 유성 싸인펜이나 크레용으로 직접 그려넣어도 되겠지요. 작년까지만해도 할로윈에 별 관심이 없던 아이가 올핸 "우리도 집에서 할로윈 놀이해요."라고 하길래 이렇게 간단히 잭오랜턴 사탕 바구니를 만들고 놀이를 해봤어요. 집 조명을 최대한 낮춘 후 아이가 이 바구니를 들고 방문마다 노크를 하며 "trick or treat!"이라고 외치면, 엄마 아빠가 방문을 열고 미리 준비한 사.. 더보기
실내에서도 신나게, 풍선 배드민턴 놀이 밖에서 뛰놀기에 너무 좋은 가을입니다만.... 매일 밖에서 놀다가 가끔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심해 집에서 놀아야 하는 날엔, 아이가 넘쳐나는 에너지를 어떻게든 발산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더라구요. 이럴 때 하기 좋은 실내 놀이로 풍선 배드민턴 놀이를 소개합니다. 풍선은 일단 가볍고, 아무리 세게 쳐도 멀리/세게 날아가지 않기 때문에 좁은 실내에서 가지고 놀기가 좋구요, 그냥 던지고 받는 것보다 라켓을 이용해 배드민턴처럼 치고 받으며 노는 것을 더 재밌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전엔 시중에 판매하는 유아용 플라스틱 라켓을 사용해보기도 했지만, 이조차도 집 안에서 사용하기엔 기물을 파손하거나 다칠 위험이 있어요. 실제로 저희는 놀이를 하다가 탁자를 내려치는 바람에 라켓이 부러지고 말았답니다. 그래서 요즘은 집에 .. 더보기
10월 달력 땅 위에는 밤송이, 땅 속에는 고구마. 아이가 만든 10월 달력. 더보기
보리 책놀이터(파주출판도시 보리출판사)에서 파주 북소리 축제 둘째 날이었던 지난 토요일, 비가 주륵주륵 참 많이도 내렸다. 웬만한 야외 행사들은 취소되거나 장소를 실내로 옮기고, 메인 행사장인 지혜의 숲 근처에는 주차가 쉽지 않았기에, 이곳과 비교적 멀찍이 떨어져 한산했던 '보리 책놀이터'로 갔다. 게다가 보리 출판사의 책들은 세밀화로 그린 도감 시리즈를 비롯해 삽화가 아름다워서 아이도 나도 좋아하는 책들이 꽤 많다. (보리출판사는 한글의 'ㄹ'자 모양을 본 뜬 건물 외관으로도 유명하다. 사진 출처는 알라딘 블로그) 1층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비로 인한 한기를 좀 달래기도하고, 카페 내에 비치된 책들을 둘러봤다. 남편이 카페에서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아이와 함께 지하 1층의 놀이터로... 놀이터 입구에는 종이와 작은 소품들을 소재로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