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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

우리 만난지, 벌써 4년. 친정엄마께서 손수 만들어주신 수수경단과, 시어머니께서 사주신 케이크로 시작한 오늘 아침. 작년엔 이모부와 합동 생일 파티를 했었고, 어린이집 친구들에게 받아온 생일 선물을 하나 하나 열어보며 기뻐하면서도 "엄마, 생일엔 왜 선물을 줘요?"라고 물었었지. 2년 전 생일엔 할아버지와 함께 찍은 이 사진이 제일 눈에 띄더구나. 너의 첫 생일, 돌잔치 날. 그리고... 48개월 전 오늘, 너를 처음 만난 날. 벌써, 4년이구나. 그동안 참 많이도 컸다. 그에 비하면, 난 조금 늙었을 뿐인 거겠지. ^^;;;;; 너와, 너로 인한 희.로.애.락.에 감사하며, 생일 축하해. 더보기
6월 달력 벌써 여섯번째 달력입니다. ^^; 대개, 달력을 만들기 전에는 어떤 계절인지, 대체로 무슨 일들을 하는지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이번에도 6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이의 생일이 들어있다는 것을 얘기해줬더니 '바로 그거야!'하는 눈빛으로, 생일을 그리겠다더군요. 그리고나서 도화지 위에 과감하게 슥슥 그린 것은 케잌이었어요. 케잌 위에 초도 다섯개 꽂고, 오렌지, 키위, 딸기, 바나나 같은 과일도 얹었습니다. 케잌 한쪽에는 자기 손을 대고 그리더니, 곧 제 손도 빌려 달라더군요. 케잌의 크림을 손으로 찍어 먹는 거라구요. 그리고 흡족하게(?) 웃고 있는 자신의 얼굴도 그려넣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아이의 6월 달력입니다. 생일엔 동그라미까지 쳐놓았네요. 꼭 맛난 케잌을 사줘야겠어요.. 더보기
동생이랑 손잡고 남동생이 포착한 체리양과 조카 준이. 체리양은 준이를 챙기고, 준이는 '누나, 누나'하면서 곧잘 따라다닌다. 이 사진들을 볼 때마다, 녀석들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사이좋게 잘 지내기를 바라면서도 마음 한 구석으로는 딸내미한테 동생을 낳아줘야(줬어야)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절레절레. 이제 겨우 체리양 먹이고, 재우고, 데리고 다니기가 수월해졌는데, 이제 겨우 일을 다시 할 수 있게 됐는데, 그 험난한 출산과 육아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생각을 하면 덜컥, 겁부터 난다. 게다가 내 나이는 어쩔껀가. 절레절레. 그래도 나는 동생들이 있어서 얼마나 좋은가. 더 늦기 전에 시도를 해볼까. 절레절레... 두 아이의 예쁜 사진을 보면서, 혼자 이랬다, 저랬다를 무한 반복하다. 더보기
파주 출판도시에서 지난 5월의 어느 날, 동생들과 함께 아이들 데리고 파주 출판 도시에 갔을 때 남동생이 찍은 사진들. 더보기
네가 그린 엄마 아빠 어린이집 입구 주변에 전시되어 있는 아이들의 작품들 가운데서 마주친, 체리양의 그림. 사랑스럽고 예쁘게 그려줘서 고마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