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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놀이/재활용품으로 만들기 놀이

종이 상자로 장난감 전자렌지 만들기

 

 

어제 아이와 소꿉 놀이를 하고 놀던 중이었어요. 

각종 생선과 야채로 요리를 해 먹은 후 우유와 코코아를 마시는 대목에서,

딸 아이가 "우유를 데울 전자렌지가 필요한데..."라더군요.

일단 주변 책장의 선반을 대충 전자렌지라 치고 우유를 데워 마시는 시늉을 하며 노는데,

문득 집에 있는 택배 상자로 전자렌지를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만들어봤습니다.

 

대략의 계획은 아래와 같았구요.

 

가장 긴 쪽의 길이가 20cm 정도 되는 아담한 크기의 택배 상자를 가지고, 작업에 돌입했어요.

 

우선, 상자에 흰 종이로 옷을 한 번 입혀줬구요.

 

전면에는 창을 뚫어서 투명 필름지를 붙여줬습니다.

 

그리고, 전자렌지의 문이 될 부분을 오렸어요. 

 

하드보드지로 오려놓은 문 위에 덧 댈 프레임을 만든 후, 양면 테이프를 이용해 붙여줬어요.

 

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자석테이프를 붙이고, 손잡이도 달았습니다. 

 

여기에 계기판과 버튼도 만들어 붙인 후,

 

그림을 그려 예쁘게 꾸몄습니다. 

(벌써 우유를 데우고 있어요.)

 

아래는 이렇게 완성된 전자렌지의 모습이구요, 전자파 걱정 없는 무공해입니다.

 

생선을 해동하려고 넣어놓은 상태입니다.

 

지난 여름에 만들어 준 주방놀이세트(아래 사진)에 이어, 이렇게 체리양의 살림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주방놀이세트는 지금도 소꿉놀이를 할 때마다 잘 가지고 논답니다.

본인의 손길이 닿아서 그런지, 만든 장난감에는 애착을 더 가지는 것 같더라구요. 

 

"종이 상자로 장난감 전자렌지 만들기"에 대한 오늘 글은 여기까지구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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