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술 놀이/재활용품으로 만들기 놀이

우유팩(또는 종이상자)으로 장난감 비행기 만들고 물감으로 색칠하기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중 하나인 우유팩을 재활용해서 비행기를 만들어봤어요.

 

 

 

<준비물>

우유팩(또는 길쭉한 형태의 종이 상자) , 하드보드지(또는 두꺼운 도화지), 자, 아크릴 물감, 붓, 칼, 가위, 글루건 등.

 

수채화 물감이 아닌 아크릴 물감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우유팩 표면에 코팅이 되어 있어서 수채화 물감으로는 잘 칠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크릴 물감은 코팅면에도 잘 칠해지고, 색이 잘 섞이고, 덧칠하기 쉬우며(두껍게 칠해짐), 건조가 빠른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크릴 물감이 없는 경우, 우유팩을 채색하지 않고 색종이나 스티커를 붙여서 꾸며 주는 방법도 괜찮을 듯 합니다.

 

만약, 표면에 코팅이 되지 않은 종이 상자로 비행기를 만드는 경우라면, 반드시 아크릴 물감으로 칠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종이가 찢어질 수 있으니 물을 너무 많이 묻히거나 여러번 덧칠하지 않도록 합니다.

 

 

 

자, 이제 시작해볼까요?

 

우선 우유팩을 깨끗이 닦아서 말립니다.

 

 

 

우유팩이 마르는 동안, 하드보드지에 날개 도안을 그리고 오려냈어요.

(도안은 비행기 디자인에 따라 변형 가능합니다.)

 

 

조그맣게 표시해 놓은 숫자들은 각 부분의 길이구요, 단위는 cm입니다.

 

도안대로 날개를 오린 후에는,

날개의 크기와 끼울 자리에 맞춰서 우유팩에 표시를 하구요, 칼로 홈을 오려낸 후 날개를 끼웁니다.

이 때, 하드보드지의 두께(1mm)를 고려해서 홈을 자르면 날개를 끼워도 우유팩이 틀어지지 않습니다.

 

 

 

 

운전석을 오려내고 날개를 끼운 모습입니다.

 

 

제법 비행기 같죠? ^^

 

날개를 끼운 후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을 글루건으로 한 번 더 고정시켜주면,

색칠하거나 가지고 노는 동안에도 날개가 잘 빠지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만들어 놓고, 아이에게 도움을 청했어요.

물감으로 비행기 꾸며달라고요.

 

어떤 색으로 꾸밀꺼냐고 물어봤더니, 분홍색이라네요.     

빨강과 흰색 아크릴 물감을 적당히 섞어서 접시에 분홍색을 만들어주니,

체리양은 바로 비행기를 색칠하기 시작했어요.

 

 

 

 

전체적으로 꼼꼼히 색을 칠한 후에는 다른 색으로 무늬도 그려줬어요.

 

 

 

 

체리양의 설명에 따르면, 분홍 바탕에 갈색 점박이 무늬가 있는 비행기인데,

날개와 운전석에 노란 리본을 달아 준 것이랍니다.

 

 

채색을 한 후에는 비행기 머리 부분에 글루건으로 눈과 입도 달아줬어요.

이 부분은, 집에 있는 재료 중에 알맞은 것을 붙여주면 되구요, 그냥 크레용이나 물감으로 그려줘도 좋습니다.

(눈코입이 없으면 또 어떻습니까 ^^;;;;)  

 

 

 

 

 

완성된 모습입니다.

 

 

재활용 우유팩으로 만든 비행기라고 하기엔 너무 산뜻한 비주얼 아닌가요? ^^;;;

(이런 자화자찬을....)

 

 

 

체리양이 요즘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옥토넛' 스티커를 장착하고, 승객(파일럿?)을 태운 모습이네요.

작은 인형은 이렇게 비행기에 태울 수도 있답니다.

 

게다가 이 비행기는 우유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물에서는 배처럼 띄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아이 목욕할 때나 물놀이 할 때 한 번 시도해 볼 생각이예요.

 

 

이상, 우유팩으로 비행기 만들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