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의 그림 일기장

어느새, 소녀

 

엄마처럼 머리를 말리겠노라며 선풍기 앞에 앉아 있는 딸 아이의 모습 위로,

배냇머리가 다 빠져 동그란 민머리가 반짝반짝 빛나던

백일 무렵의 아기가 겹쳐진다.

어느새 훌쩍 커버린, 소녀.

 

 

'엄마의 그림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과에서  (22) 2015.08.20
전전반측(輾轉反側)  (4) 2015.08.13
물기 가득한 날의 희망사항  (7) 2015.07.25
화장실 가기 전과 후  (2) 2015.07.20
딸 아이의 왕진 가방  (6) 201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