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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놀이/다양한 기법과 재료를 활용한 놀이

색종이 소파에 앉은 우리 가족

체리양에게 동생이 생기고나서, 혼자 놀아야 하는 시간이 늘어났어요.

워낙 엄마랑 둘이 노는 것에 익숙해져있다보니 처음엔 엄마가 자기랑 많이 못 놀아줘서 슬프다며 시무룩해지곤 했는데, 함께 아기를 돌보기도하고 스스로 놀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가면서 점점 적응을 하더라구요. 최근에는 종이접기에 재미를 느꼈는지, 혼자 이것저것 접어서 모으기도 하고 엄마아빠한테 선물을 하기도 합니다.

 

얼마 전엔 아기 젖을 먹이는 동안 색종이 소파 여러 개를 접어서 들고왔더라구요.

(색종이 소파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는 아이에게 소파 접은 김에 사람도 그려서 앉히면 어떨까 제안을 했습니다.

이 미션을 어떻게 아이 스스로 해결할까 궁금했는데....

 

혼자 방에 들어가 사부작거리더니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어왔어요. 소파에 앉은 아빠, 체리양, 엄마랍니다.

그림이 예쁜 건 차치하고라도, 어떻게 소파 크기에 딱 맞도록 사람을 그렸을까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저는 중증의 고슴도치 엄마인가봅니다.. ^^;;)

 

참고로..

색종이 소파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